‘도솔암’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도솔천이다. 살아있는 인간은 이를 수 없다는 6천 중 제4천. 그런데 도솔천이 인간계에 존재한다면 그곳은 어디쯤일까? 이 같은 상상력을 만족시켜줄 수 있는 곳이 바로 ‘도솔암’이다.

달마산 도솔암은 통일신라 말 고승 의상대사가 창건한 암자로 정유재란 당시 패퇴하던 왜구에 의해 소실되었다. 이후 도솔암은 폐찰로 방치되었다. 그러다 30여 년 전부터 일부 뜻있는 스님들에 의해 재건불사 시도가 있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다가 2002년 현재 주지인 법조스님이 재건불사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.

법조스님은 “월정사 만행 중 3일 연속 도솔암이 현몽하여 2002년 2월 6월 8일 이곳을 찾아 32만에 재건불사를 마쳤다”고 당시의 상황을 회고하고 있다.

도솔암은 종교적이고 몽환적 느낌 때문인지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. 이곳에서 추노, 내 여자 친구는 구미호, 각시탈, 마녀도감 등의 촬영이 이루어졌다.